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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시장, '무너지는 기대감'…철근 철광석 선물價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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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시장, '무너지는 기대감'…철근 철광석 선물價 급락

11월 철근 열연 선물價 195위안 급락…철광석 하락 전격 전환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굳건했던 철근 가격마저 급락으로 전환됐다. 철광석 역시 11월 3일 만에 4% 이상 하락했다.

6일 상해선물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2019년 1월 인도분철근 거래 가격은 4072위안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4154위안으로 고점을 찍고 156위안(약 22달러) 하락했다. 앞서 9월 말 3944위안에서 고점까지 284위안 급등했다.
같은 날 열연 거래 가격은 3773위안이었다. 고점이었던 지난달 25일 3948위안에서 175위안(25) 떨어졌다. 앞서 9월 말 3869위안에서 고점까지 79위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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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하락은 중국의 겨울철 감산이 본격화 된 이달부터 나타났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감산에 따른 공급 감소로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가격을 지지할 요인이었던 셈이다. 감산 강도가 예상보다 떨어질 것으로 관측되는 데다 중국의 경기 둔화가 직격탄이 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원료인 철광석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대련선물시장에서 2019년 1월 인도분 거래 가격은 5일 기준 512위안이었다. 지난달 30일 539위안으로 고점을 찍었다. 11월 개장 이후 단 3일만에 27위안(4.4%)나 하락했다.

현물 시장의 하락세에 이어 선물시장마저 하락으로 전환되면서 거래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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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