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아레나는 6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CIRP(Consumer Intelligence Research Partners, LLC)의 이날 발표 데이터를 인용, 스마트스피커 시장이 식었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전분기인 4~6월중 스마트스피커가 전분기보다 25% 가량 늘어난 것과 비교해 크게 열기가 식었음을 보여준다.
미국시장에 가장 많이 보급된 스마트스피커는 아마존 에코로서 미국 전체 설치 대수의 70%를 차지했다. 이어 구글홈이 25%, 애플이 5%로 뒤를 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구글홈 사용자의 70%는 적어도 1종류의 스마트홈 액세서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보급률이 가장 높은 에코 사용자의 경우 이 비율은 60%에 불과했다.
스마트스피커에서 사용되는 구글어시스턴트,알렉사,시리와 같은 인공지능(AI) 가상비서는 사용자들의 필요에 따라 액세서리에 접속하거나 끊도록 설정할 수 있다 .
조쉬 로위츠 CIRP파트너이자 공동 설립자는 “3분기 중 스마트스피커 구매는 수분기동안의 증가세 끝에 가라 앉았다. 지난 수분기 동안 에코, 홈, 홈팟의 설치대수 기준 시장점유율은 실질적인 변화를 보이지 않은 채 고착됐다.
CIRP의 최신 설문 조사에 따르면 구글홈 스마트 스피커 사용자의 49%, 에코 사용자의 36%가 이들 스피커를 스마트록, 스마트 초인종 카메라나 스마트 알람과 같은 스마트홈 보안 액세서리를 하나 이상 연결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설문 조사 결과는 9월 말 현재 구글 홈, 아마존 에코, 애플 홈팟 같은 3대 스마트스피커 중 하나를 소유한 미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응답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조사기간은 2018년 10월1일부터 20일까지였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