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극본 이선희, 연출 신창석) 69회에서는 술에 취한 에밀리(정혜인 분)가 강제혁(김일우 분)을 찾아가는 반전이 그려진다.
한수창 통장으로 10억원을 이체한 세나는 "이제 난리가 나겠지"라며 회심의 미소를 짓고, 이사회에 수창의 해임안이 건의된다.
한가영(이영아 분)은 아버지 한수창 통장으로 10억원이 이체됐다는 보고를 받고 세나를 의심한다. 이사들은 한수창을 찾아와 멱살을 잡고 난동을 부린다.
이에 세나를 찾아간 가영은 "우리 아빠 통장으로 이체한 거 너지? 강제혁 사장이 코치했니?"라고 따진다.
강제혁은 같이 살게 된 세나의 딸 한송이(이아라 분)를 보고 흐뭇해한다.
윤정한(강은탁 분)은 한두영(박광현 분) 죽음 이후 자책하며 술로 세월을 보낸다.
세나는 무섭다며 품에 달려든 송이에게 "괜찮아. 송이야. 아무도 너 못 건드려"라며 다독인다.
가영은 와이비 공장 매입 문제로 강제혁을 찾아가지만 결국 계약이 파기된다.
한편 세나가 가짜 딸임을 알고 있는 에밀리는 술에 취해 제혁의 집을 찾아가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홍수아가 남편 한두영의 죽음을 사주한 데 이어 시아버지 한수창까지 궁지로 몰고가는 악의 화신 세나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는 '끝까지 사랑'은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