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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대통령, 총리해임 이어 의회 해산…정국혼란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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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대통령, 총리해임 이어 의회 해산…정국혼란 극심

지난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에 의해 해임당한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의 지지자들이 지난달 30일 콜롬보의 총리 관저 앞에 모여 지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에 의해 해임당한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의 지지자들이 지난달 30일 콜롬보의 총리 관저 앞에 모여 지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총리 해임에 이어 의회를 해산했다.

9일(현지 시간) 스리랑카 국영 방송에 따르면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날 자정부터 의회 해산을 알리는 통지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리세나 대통령은 지난 10월 26일 라닐 워크레메싱게 총리를 해임하고 과거 10년 동안 독재 정치를 펼쳤던 마힌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을 새 총리로 임명했다.

그러나 워크레메싱게 전 총리가 이끄는 통일국민당(UNP)이 의회에서 제1당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리세나 대통령은 의회 해산이라는 극단적인 처방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의회 선거는 내년 1월 5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워크레메싱게 전 총리는 총리 해임은 헌법 위반이라며 의회 긴급 소집을 요구한 바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