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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사명·상표 불법 사용' 모건스탠리 캐피털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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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사명·상표 불법 사용' 모건스탠리 캐피털 제소

모건스탠리는 지난 5일(현지 시간) 델라웨어 주 형평법원에 '모건스탠리 캐피털'이 사명과 상표를 불법 사용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자료=모건스탠리이미지 확대보기
모건스탠리는 지난 5일(현지 시간) 델라웨어 주 형평법원에 '모건스탠리 캐피털'이 사명과 상표를 불법 사용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자료=모건스탠리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83년 역사를 가진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3년 역사를 가진 '모건스탠리 캐피털(Morgan Stanley Capital, MSC)'을 역사적인 회사명과 상표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이유로 제소했다.

이 소송에는 단 한 가지 확실성이 있다. 모건스탠리가 반드시 이길 것이라는 사실이다.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를 모방한 짝퉁 MSC는 2015년 미국 델라웨어에서 회사 설립인가를 신청했으며, 이후 중국에서도 법인 등기를 시도했다.
또한 인터넷 구인 광고에서 모건스탠리의 이름을 고스란히 사용해 인재를 확보하려고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원조 모건스탠리의 명성을 실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현재 MSC의 전화번호는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고, 법원 기록에는 회사를 대리하는 변호인도 기재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은행 모건스탠리는 "(우리는) 사명과 상표를 매우 소중히 여기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금융 서비스 기업 중 하나로서의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사명과 상표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 5일(현지 시간) 델라웨어 주 형평법원(Delaware Chancery Court)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