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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전당포업 시작 400주년 기념 '2.5유로 동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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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전당포업 시작 400주년 기념 '2.5유로 동전' 제작

벨기에 브뤼셀 그랑 플라스 광장의 길드 하우스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벨기에 브뤼셀 그랑 플라스 광장의 길드 하우스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벨기에의 몽 드 피에테(Mont-de-Piété)는 전당포업자들을 가리킨다. 이는 15세기 이탈리아에서부터 시작된 직업으로 정확히는 1462년에 이탈리아에 첫 전당포가 생겼다. 벨기에에서는 이보다 늦은 1618년에 처음 브뤼셀에 전당포가 문을 열었다.

브뤼셀의 유명한 그랑 플라스 광장에는 브뤼셀의 명물인 시청, 박물관, 그리고 길드 하우스들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빅토르 위고가 이 광장의 한 집에 머무르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칭송했던 곳이다. 이 길드 하우스들도 모두 중세의 산물이다.
그런 만큼 전당포업자들도 400주년 기념식을 브뤼셀 시청에서 열었다. 그리고 급기야 2.5유로 동전을 주조하게 된 것이다. 물론 이는 기념주화다. 유로는 2.5유로 단위가 없기 때문에 그저 10유로에 팔리는 기념주화이지만 전당포업자들이 이런 자축행사를 벌이는 것은 유럽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매우 생소한 일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