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수입물가 껑충, 국내 물가 비상

공유
0

수입물가 껑충, 국내 물가 비상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국제 기름값이 배럴당 80달러에 육박하면서 수입물가도 치솟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92.06(2010년=100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1.5% 올랐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0.7%나 치솟았다.
이는 2014년 9월의 93.03 이후 4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가 오른 것은 국제유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10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9.39달러로 2.8% 올랐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국내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난달에는 원재료 수입물가가 3.1% 올랐고, 중간재는 1%, 자본재는 0.5%가 각각 상승했다.

원유(3.7%), 천연가스(LNG·2.8%), 철광석(7.7%) 등이 많이 올랐다. 중간재 중에서는 벙커C유(7.4%), 프로판가스(10.1%) 등 석탄 및 석유제품 수입물가 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가지수는 88.32로 0.5%가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가 0.2%, 공산품은 0.5% 각각 상승했다.

반면 주력 수출 품목인 D램의 수출물가는 4.9%나 떨어졌다. 또 다른 반도체 제품인 플래시메모리 수출물가도 4.3%가 하락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