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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해 조강생산량 2년 연속 7000만 톤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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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해 조강생산량 2년 연속 7000만 톤 돌파 전망

고로 전기로 모두 증가…1~3분기 총 5418만 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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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국내 조강생산량이 작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7000만 톤을 넘어설 전망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는 물론 건설에 힘입은 전기로 생산량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9월 생산량이 전월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경기부진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4분기는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조강생산량은 5418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06만 톤) 증가했다. 제법별로 고로와 전기로 생산량은 3617만 톤, 1801만 톤으로 1.8%(64만 톤), 2.4%(42만 톤) 각각 늘어났다.

현 추세 대로라면 사상 최대치였던 작년(7103만 톤)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작년 4분기 생산량은 1791만 톤, 월 평균 590만 톤 정도다.

변수는 4분기 생산량이 작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9월 생산량은 585만 톤으로 전년 동기(606만 톤) 대비 3.5%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7000만 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작년 최대치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1~3분기 출하량은 열간압연강재 기준으로 3634만 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보통강은 3142만 톤으로 0.9% 증가했고, 특수강은 492만 톤으로 16.3%나 늘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