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과 중국의 협의가 급물살을 타고있다.
로이터는 중국의 문서전달은 미·중 무역전쟁을 멈출 수 있는 중대한 사태진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미국은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중국이 성의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미국은 이를 압박하기 위해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폭탄을 부과했다.
중국이 이에대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보복관세로 대등하면서 두나라 간에는 무역전쟁이 일어나기에 이르렀다.
중국에 대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 조건은 무역균형을 위한 두 나라 간의 교역조건의 변화이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이같은 트럼프의 요구중 일부를 수용하는 양보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중국의 고위관리들이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 중국의 양보안들을 성명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양보안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어느 정도 부합되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관계자들은 중국이 양보안을 재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달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트럼프 시진핑 면담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회동한다.
데이비드 멀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이 이끄는 실무진은 지난 13일 화상회의를 통해 중국 측과 무역 이슈들을 논의했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이 무역과 관련된 미국의 요구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지 않으면 협상을 할 수 없다는 태도를 취했다.
그러다가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한 이후 두 나라는 여러 경로로 대화를 재개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