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DE 학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세계에서 출전한 AI 봇끼리 3주간의 리그전을 벌여 최고 승률을 올린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되어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AIIDE 대회는 CIG, SSCAIT와 함께 세계 3대 스타크래프트 AI 대회로 알려져 있다.
올해 AIIDE 대회에는 2017년 SSCAIT 우승 Facebook(미국)을 비롯하여 스탠포드대학(미국), Bilibili(중국), 2018년 CIG 대회 우승 Locutus(덴마크) 등 전세계에서 총 27개팀이 참가했다.
8명의 개발자로 구성된 삼성SDS SAIDA팀은 2017년 사내 알고리즘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후, 신기술/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 씨드랩에서 선발돼 스타크래프트를 활용한 AI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배창현 삼성SDS SAIDA팀 수석연구원은 "마치 사람처럼 상대방의 전략에 맞춰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최적의 타이밍에 공격하는 것은 물론 세밀한 유닛 컨트롤이 가능한 AI 봇을 개발한 것이 우승 비결"이라며 "11만 건의 프로게이머 리플레이 데이터에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하여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는 “AIIDE 대회 우승은 삼성SDS의 AI 역량을 전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AI 기술로 다양한 고객의 업무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