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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 갤럭시J8 업그레이드… 밝기 자동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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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 갤럭시J8 업그레이드… 밝기 자동 조절

삼성전자 갤럭시J8 스마트폰. 사진=안드로이드 커뮤니티.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갤럭시J8 스마트폰. 사진=안드로이드 커뮤니티.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J8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자동 밝기 조절 기능을 도입해 중저가폰의 고사양화 추세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19일 샘모바일(SamMobile)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J8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 밝기 기능을 추가한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인지해 밝기를 자동 조정한다.
외신에 따르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잠금 해제할 때마다 사진이 전면 카메라로 찍힌다. 사진은 주변 환경을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이후 사용자가 사전에 설정한 밝기 레벨에 맞춰 밝기가 자동 조정된다. 사진은 즉각 폐기돼 저장 공간이 부족할 우려는 없다.

다만 업데이트 직후에는 일정 기간 사용자가 수동으로 밝기를 조절해야 한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여러 환경별로 적절한 밝기가 어느정도인지 데이터를 쌓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향후 모인 데이터를 학습해 스마트폰이 알맞은 밝기를 찾게 된다.

이번 업데이트로 AR이모지 기능과 이중 무선인터넷전화(VoLTE)가 지원된다. AR이모지는 가상현실(AR) 기능을 활용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기능으로 갤럭시S9과 갤럭시노트9에서만 쓸 수 있었다. VoLTE는 LTE망을 통해 전화를 하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J8뿐 아니라 갤럭시J4와 갤럭시J6에서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가폰에만 적용되는 기능을 중저가 모델로 확대 적용한 데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갤럭시S9과 갤럭시노트9 판매량이 기대보다 저조해 중저가폰 강화에 힘쓰는 양상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스마트폰 7230만대를 출하했다. 이는 전년 동기(8340만대) 대비 13.3% 줄어든 성적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