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시장 대이변, 대신증권 정상 ‘우뚝’…NH투자·한국투자증권 양강구도 깼다

대신증권 공모규모 및 건수 1위, NH투자증권 등 현대오일뱅크 상장연기로 주춤

기사입력 : 2018-1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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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올해 한달여 남은 IPO시장의 최대이변은 대형사가 독식한 기업공개시장에서 중소형사의 약진이다.

이는 성적표에서 명확이 나타난다.

올해 증권사별 기업공개(IPO) 실적에서는 대신증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반대로 전통적인 강자였던 NH투자증권은 순위가 하락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공모규모나 건수에서 1위는 중소형사에 속하는 대신증권이다. 공모총액은4744억6600만원으로 압도적인 1위다. 2위 미래에셋대우 3497억에 비해 1000억원이 많은 규모다.

공모기업수도 8개로 1위다.

대신증권의 약진은 준대어급 IPO는 물론 바이오, 교육 등 중소형 IPO까지 다양한 IPO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결과다.

실제 대신증권의 경우 시장에서 준대어로 평가받는 애경산업(1978억8000만원)을 단독주관사로, 티웨이항공(1920억원)은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과거에 열심히 했던 영업들이 IPO결실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대형IPO 딜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신증권은 지난해말 부장급을 IB부문장으로 승진시키는 파격인사 등 조직쇄신을 통해 의사결정속도로 빨라지며 발굴중인 예비IPO기업도 다양화세분화됐다. 기술형 벤처기업부터 항공, 교육, 바이오, 로봇 등 IPO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안정적 트랙레코드를 쌓았다는 평가다. .

반면 지난해 최강자인 NH투자증권은 자존심을 구겼다.

NH투자증권은 공모규모로 보면 지난해엔 3조1148억2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엔 1379억1000만원으로 6위로 추락했다.

이같은 부진은 IPO최대어인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을 연기한 탓이다.

NH투자증권의 올해 성과가 부진한 데는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이 미뤄진 영향이 크다.

현대오일뱅크는 공모규모가 2조~3조원으로 올해 IPO 시장최대어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오일뱅크는 연내 상장추진했으나 금융감독원의 회계 감리 등에 발목을 잡혀 연내 상장이 물건너간 상황이다.

NH투자증권과 1, 2위를 치열하게 다퉜던 한국투자증권도 상황은 비슷하다. 공모기업수는 8개로 대신증권과 공동 1위이나 공모규모는 2375억원으로 3위로 신통치 않았다.

마찬가지로 대어 IPO로 평가받았던 SK루브리컨츠는 공모가 고평가논란으로, 카카오게임즈는 회계감리 등 불확실성으로 IPO가 철회되거나 연기됐기 때문이다.

그나마 미래에셋대우가 공모총액 3479억8000만원으로 체면유지를 했다.

한편 자본력을 앞세운 대형사들이 큰 사이즈 IPO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순위는 조만간 뒤집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증권사의 IPO부진은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일시적 이벤트성 변수때문”이라며 “초대형 IPO딜은 사이즈가 큰 대형사들이 유리하다는 점에서 IPO시장은 대형사가 주축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최성해 차장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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