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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학생 추락사 가해자 "'패딩' 바꿔 입었다"는 궤변에 러시아인 엄마 더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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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학생 추락사 가해자 "'패딩' 바꿔 입었다"는 궤변에 러시아인 엄마 더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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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인천 중학생 추락사건의 충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가해자들이 뻔뻔하게 피해자의 패딩을 입고 경찰에 출석한 가운데, 가해자들은 반성은커녕 "(피해자와) 패딩을 바꿔 있었다"는 궤변을 늘어놓았기 때문이다.
피해자의 혈육인 러시아인 엄마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한 가해 학생 중 한명이 피해자의 패딩점퍼를 착용한 것을 곧바로 알아봤고, 그 사실을 공개했다.

러시아인인 엄마는 가해자가 입고 있는 패딩을 목격한 뒤 "내 아들을 죽인 살인범" "저 패딩도 내 아들의 옷"이라며 찢어지는 마음을 온라인에 토로했다.

인천 중학생 추락사와 관련해 가해 학생은 경찰 진술에서 "점퍼를 바꿔 입은 것 뿐"이라며 "강제로 빼앗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물리적인 힘을 가하지 않았다면 부모가 사준 소중한 옷을 바꿔 입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신들의 범행을 가리기 위해 뻔한 사실조차도 감추려는 가해자들의 태도에 사람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