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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외환위기 다룬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영어대사+경제용어 체화하는 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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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외환위기 다룬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영어대사+경제용어 체화하는 데 힘들었다"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주연의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미지 확대보기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주연의 영화 '국가부도의 날'.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최근 한국 경제는 악몽같은 1997년 외환위기를 닮아가고 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까지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 등 1997년 외환위기를 앞두고 서로 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 역은 김혜수가 맡았으며, 한시현과 대척점에 선 '재정국 차관' 역은 조우진이 연기했다. 유아인과 허준호는 각각 국가 부도에 베팅하는 금융맨 '윤정학'과 중소기업 사장 '갑수'로 분했다.
1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국가부도의 날' 시사회에서 극중 한시현 역을 맡은 김혜수는 "생경한 경제용어와 일상적인 말이 아닌 경제 지식이 필요한 영어 대사를 생활 언어로 체화하는 데 어려웠고,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라고 전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한시현 역을 맡아 열연하는 배우 김혜수(왼쪽).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한시현 역을 맡아 열연하는 배우 김혜수(왼쪽).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다가오면서 이를 공감하는 나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미국·캐나다·이탈리아·일본·홍콩·마카오·타이완·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브루나이·필리핀 등 17개국에 판매됐다고 투자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국내에서 11월 28일 개봉한 뒤 이틀 후인 11월 30일 미국에서 개봉하는 것을 필두로 싱가포르·타이완·인도네시아는 12월 중, 홍콩·마카오는 내년 1월, 일본은 2019년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