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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1/20 성숙단계 진입, 규제, 미-중 갈등이라는 3단 허들에 걸린 FAANG…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도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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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1/20 성숙단계 진입, 규제, 미-중 갈등이라는 3단 허들에 걸린 FAANG…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도 부각

글로벌 키워드... APEC,미-중 무역분쟁,FAANG,성장둔화,애플,금리인상

그래픽 저널 조수연
그래픽 저널 조수연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월요일 뉴욕시장은 큰 폭 하락하면서 한 주를 시작했다. 다우와 S&P 500은 -1.6% 하락했다. 나스닥은 -3%로 더욱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시장은 지난 주 금요일 트럼프의 중국과의 화해 무드 조성에도 불구하고 이후 일요일 끝난 APEC 정상회담에서 관찰된 갈등에 다시 미-중 무역분쟁긴장감이 고조되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APEC 정상회담에서중국과의 갈등을 강하게 부각하는 발언을 했고 미-중간의 갈등으로 APEC 회의역사상 최초로 공동성명 채택도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 갈등민감주인 보잉은 -4.5%, 캐터필러도 -3% 하락해서 불안감을반영했다.

한편 나스닥의 하락 폭이 큰 것은 미국의 강세 장을 이끌어온 FAANG하락의 영향이다.페이스북 -5.7%, 아마존 -5%, 애플 -4%, 넷플릭스 -5.5%, 구글 -3.8% 하락했다. 8월 말 정점 이후 지속하락했다.

애플은 최근 출시한 신제품에 대한 주문을 축소했고 연말 쇼핑시즌 매출도 부정적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이 수요 위축과 공급 생산라인 교란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도 가세했다. 애플은 중국의 후발 휴대폰 제조업자들에게 수요량 기준 시점유율을 추월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플 납품업체를 포함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9% 하락했다.

페이스북, 트위터등 SNS 기업들은 고객정보 보호 등의 규제가 예상되고 구글에 대한 구글세 부과 등으로 제한 없이 달려온 FAANG산업에 어떠한 방식으로든성장의 한계가 생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규제 강화, 수요전망위축, 산업교란 등 3중 허들이 한번에 닥치면서 미국시장의강세를 장기간 이끌어 왔으며 시가총액도 큰 FAANG의 동요는 시장심리에 대한 영향을 상대적으로 컸다.

미 연준의 이사들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전망은 혼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통화정책회의 FOMC 당연 위원인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현재의 금리인상 속도를 지지 하는 발언을 해서시장 심리를 악화하는데 기여했다. 지난 주말 시장은 글로벌 경제 침체로 미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할수 있다는 기대를 보이기도 했다.

다소 완화된 금리인상 속도를 주장하는 미 연준 인사들의 근거는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의 둔화다. 월요일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달러지수,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원유재고 감소, OPEC의 감산 의사로 상승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