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인천지역 연내 5400여 가구 분양 예정…비규제지역 풍선효과 '톡톡'

공유
0

인천지역 연내 5400여 가구 분양 예정…비규제지역 풍선효과 '톡톡'

우미건설·한화건설·동원개발 등 총 5441가구 일반 분양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조감도. 사진=더피알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조감도. 사진=더피알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윤진웅 기자] 인천 지역에서 연내 아파트 5400여 가구가 분양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말까지 인천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모두 6곳으로 총 5844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441가구가 일반 분양한다. 10월~11월 초 사이 분양했던 7곳 6694가구까지 합치면 4분기 인천 분양 물량은 총 1만2135가구다. 이는 올해 3분기 분양한 4293가구보다 약 3배가 많은 수치다. 예정됐던 분양물량 중 일부가 내년으로 연기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건설사는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달아오르는 인천지역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우미건설은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오는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총 1268가구로 전 가구 중소형 물량이다. 단지 인근에 인천 1호선 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 신설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주변에 초·중·고 학교용지와 공원 용지가 계획돼 있다.

한화건설은 미추홀구 주안동 228-9 일대 전(前) 주안초등학교 부지에 주상복합단지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전용면적 59~142㎡ 864가구를 이번 달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여성병원과 연계해 메디컬 특화 단지로 조성되는 ‘꿈에그린’은 단지 내 영화관, 대형서점, 카페, 레스토랑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된다.

동원개발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A31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4~84㎡ 총 420가구다. 인근에 영종초가 자리하고 마트, 병원, 학원 등이 밀집한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난 10월 첫 분양된 인천 검단신도시와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내 아파트들이 예상보다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됐다"며 "남북관계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고 무엇보다 9·13대책에 따른 비(非)규제지역이라는 점에서 풍선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지역 분양 단지 15곳 중 1순위 청약 마감 단지는 5곳에 불과했고 순위 내 미달 된 단지도 6곳이나 나왔다. 하지만 지난 9월 이후 분양한 7개 단지 중 5곳이 1순위에서 전 가구 마감됐고 나머지도 2순위에서 끝났다. 특히 인천 1순위 평균 24.48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 당첨자 중에는 청약 최고 가점인 84점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