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5대 기술주’ 시가총액 900조 넘게 ‘증발’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미국 증시의 ‘5대 기술주’인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구글 모기업)의 주식 시가총액이 최근 2달여 만에 8000억 달러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이후 이들 5개 회사의 시가총액은 모두 8220억 달러(약 931조 원)나 감소했다.

최고치와 비교하면 1조 달러(1132조 원) 이상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과 애플, 아마존의 경우 최고치보다 2500억 달러(283조 원) 이상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말 애플과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각각 1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알파벳은 9000억 달러(1019조 원)를 기록했었다.

이들 5개사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3조6000억 달러(4078조 원)에 달했다.

하지만 2~3분기 영업실적 부진과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