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터널의 끝 보일까…밸류에이션 '맑음' vs 실적 '흐림'

기사입력 : 2018-1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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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증권주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DB
[글로벌이코노믹 황이진영 기자]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증권주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본격화됐던 미중 무역전쟁 우려와 금리인상 우려로 국내 증시가 급락하며 증권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증시가 다시 한번 반등하며 증권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11월 들어서는 증권업종이 8.10%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증권업계 전망이 당분간은 좋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증시 부진과 함께 최근 증권주의 목표가를 하향하는 리포트들도 줄줄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3분기 주요 증권사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줄어들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러한 이익 감소 흐름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등은 3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 순이익은 7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3.1% 감소, 삼성증권은 3분기 순이익이 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줄어들었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이슈들로 인해 지난 6월부터 증권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NH투자증권에따르면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 금리 인상이 맞물리면서 이머징 증시의 조정이 지속됐고 이러한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6개월 상대수익률도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현저한 저평가 구간"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증권사 밸류에이션은 ROE 6.6%, PBR 0.8배를 받았었지만 현재는 ROE 10%에 PBR 0.7배로 PBR 프리미엄이 더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증시 상황에 따라 증권주의 반등 폭과 속도는 다르겠지만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점진적인 우상향이 예상된다"며 "연말로 갈수록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한 높은 배당수익률이 돋보일 것이며, 2019년 이익 감소를 반영해도 현 수준은 과매도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증권업종의 향후 이익 증가 폭은 제한적이지만 2014~2016년 대비 확연이 높아진 이익 체력은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체투자 중심의 IB 부문 성장 지속과 늘어난 이자 창출 자산 기반의 견조한 이자숙익을 기대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연구원은 "또 타 금융 업종과 달리 우호적인 규제환경은 증권업종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특히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통과는 증권회사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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