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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서울 강남지역 마지막 분양 '디에이치 라클라스' ...강남 규제에도 경쟁력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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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서울 강남지역 마지막 분양 '디에이치 라클라스' ...강남 규제에도 경쟁력 있을까?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현저히 낮아 실수요자 관심 '급증'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라클라스'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라클라스'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현대건설이 야심차게 준비한 올해 마지막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 '디에이치 라클라스' 분양 성공여부에 큰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 9·13 부동산 대책 등 아파트 재건축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비(非)강남권 재개발 시장으로 투자가 몰리는 '풍선효과' 여파로 인해 현장의 성공 여부에 관심을 끄는 요소라는 분석이다.
실제 부동산 규제를 빗겨간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들은 집값이 크게 상승한 반면, 서울시 집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21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25개 구 서울시 집값은 3.3㎡당 2585만 원(16일 기준)으로 지난 3주간(11월 2일~11월 16일) 동결된 상황이다. 특히 서초·강남·송파는 지난주 집값이 하락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와는 달리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규정에 따라 약 4900만 원의 평균 분양가가 예상되면서, 차익을 기대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디에이치 라클라스'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 사진=네이버 카페 캡쳐
'디에이치 라클라스'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 사진=네이버 카페 캡쳐

SNS상에서도 '디에이치 라클라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누리꾼들은 "진짜 갖고 싶습니다~ 로또분양^^", "사...사고싶다..하하 감사합니다", "가지고 싶어요" 등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올해 마지막 강남지역 분양이란 점, 살기에 매우 적합한 쿼드러블 역세권 조성,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격 등이 통했다는 관측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집값을 잡겠다는 정책으로 분양가 상한선이 정해져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현저히 낮게 책정됐다"면서, "이는 미래 가치가 이미 내포돼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이 11월 30일 서울시 서초구 삼호가든맨션3차(반포동 32-8번지 일원) 재건축 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0~132㎡, 총 848세대로 이 중 조합원 분양물량을 제외한 210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0㎡ A 24가구 △59㎡ B 24가구 △59㎡ C 2가구 △84㎡ A 13가구 △84㎡ B 32가구 △84㎡ C 77가구 △84㎡ D 32가구 △104㎡ B 1가구 △115㎡ A 2가구 △132㎡ A 3가구 등이다. 일반분양 물량 중 97%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햇가족화에 따른 1~2인 가구의 증가는 중소형 평형대의 선호도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었다. 또, 강남지역에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실입주를 할 수 있다는 강점 또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라클라스'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디자인 면에서도 서울 강남 지역 최초로 비정형(유선형) 외관과 문주 디자인을 적용해 프리미엄 브랜드 명성에 걸맞는 모습을 나타냈다. 국내외에서 쌓아온 현대건설의 기술력으로 공상과학(SF) 영화 속 미래 도시를 연상시키는 외관을 구현했다.

뛰어난 교통환경 또한 최대 장점이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2.3호선 교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7호선 반포역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쿼트러블 역세권을 갖췄다. 이에 강남업무권역까지 5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며, 시청·여의도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건설만의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 기술도 적용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명, 난방뿐만 아니라 호환 가능한 가전제품을 연동해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키 시스템과 에너지절감 시스템, 안전 시스템, 통합센서 기반 청정환기시스템, 주차위치등록 시스템 등이 적용돼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낮은 분양가로 인해 많은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입주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주거문화를 형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