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인천~삿포로 노선이 오는 26일부터 주 10회 운항한다. 기존 매일 운항에서 주 3회(월, 수, 금)를 추가 운항하는 것이다.
세컨드 플라이트는 정기노선 외에 일정 기간을 두고 수요에 따라 추가 운항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스타항공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다시 추가 비행을 더해 주 10회 운항할 계획이다. 단 일요일 운항은 제외한다.
이번 변경으로 해당 노선 운항편은 동계시즌 시작하기 전과 비교하면 주 3회 늘어났고 하계시즌에 비하면 주 1회 줄어들었다.
일각에서는 두 달 새 일요일 운항편이 있다가 사라지는 통에 이용객에 혼란과 불편을 주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항공사 측은 정기노선 운항 감편이 아닌 시즌별 스케줄에 따른 추가 운항편 조정이라고 해명했다. 통상 항공업계는 계절적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년에 동·하계 두 차례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7월 인천~삿포로 정기편을 신규 취항했다.
주 7회 운항 스케줄을 살펴보면 출발편(ZE621)은 매일 오전 7시 40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 10분 삿포로 신치토세공항에 도착하고 귀국편(ZE622)은 오전 11시 10분 신치토세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 10분 인천국제항에 도착한다.
여기에 추가되는 주3회 출발편의 경우 월, 수는 오후 1시 3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3시 50분 일본 신치토세공항에 도착하고 금요일은 오후 2시 0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3시 05분 신치토세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월,수,금 동일하게 신치토세공항에서 오후 5시에 출발, 인천공항에 오후 7시55분 도착한다.
인천~삿포로 노선 탑승률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 기준으로 평균 83%에 달한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