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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日 삿포로 노선 동계시즌 맞아 주10회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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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日 삿포로 노선 동계시즌 맞아 주10회 운항

- 하계시즌 동안 주 11회 운항→동계시즌 시작 후 한 달간 주 7회 운항
-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는 주 10회 증편 운항

이스타항공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인천~삿포로 노선을 주 10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사진=이스타항공 이미지 확대보기
이스타항공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인천~삿포로 노선을 주 10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사진=이스타항공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이스타항공이 인천~삿포로 노선 운항 스케줄을 두 달 새 3번이나 교체해 눈길을 끈다. 하계와 동계 등 시즌별 운항 스케줄 변동이 원인이지만 교체가 잦아 이용 여객에게 혼란을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23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인천~삿포로 노선이 오는 26일부터 주 10회 운항한다. 기존 매일 운항에서 주 3회(월, 수, 금)를 추가 운항하는 것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하계시즌 동안 매일 운항에 주 4회(월, 수, 금, 일) 추가 운항해 총 11회 운항했다. 그러다 동계시즌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오는 25일까지 약 한 달간 추가 비행(세컨드 플라이트) 없이 기존 데일리 운항만 이어가 주 7회 운항했다.

세컨드 플라이트는 정기노선 외에 일정 기간을 두고 수요에 따라 추가 운항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스타항공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다시 추가 비행을 더해 주 10회 운항할 계획이다. 단 일요일 운항은 제외한다.

이번 변경으로 해당 노선 운항편은 동계시즌 시작하기 전과 비교하면 주 3회 늘어났고 하계시즌에 비하면 주 1회 줄어들었다.

일각에서는 두 달 새 일요일 운항편이 있다가 사라지는 통에 이용객에 혼란과 불편을 주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항공사 측은 정기노선 운항 감편이 아닌 시즌별 스케줄에 따른 추가 운항편 조정이라고 해명했다. 통상 항공업계는 계절적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년에 동·하계 두 차례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인천~삿포로 노선을 하계에는 주 11회 운항하고 동계에는 주 10회 운항하기로 했다"면서 "중간에 잠깐 여객수요가 바뀌어 세컨드 플라이트를 운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7월 인천~삿포로 정기편을 신규 취항했다.

주 7회 운항 스케줄을 살펴보면 출발편(ZE621)은 매일 오전 7시 40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 10분 삿포로 신치토세공항에 도착하고 귀국편(ZE622)은 오전 11시 10분 신치토세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 10분 인천국제항에 도착한다.

여기에 추가되는 주3회 출발편의 경우 월, 수는 오후 1시 3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3시 50분 일본 신치토세공항에 도착하고 금요일은 오후 2시 0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3시 05분 신치토세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월,수,금 동일하게 신치토세공항에서 오후 5시에 출발, 인천공항에 오후 7시55분 도착한다.

인천~삿포로 노선 탑승률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 기준으로 평균 83%에 달한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