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초의 자가생산 차량으로 빈패스트가 파리 모터쇼에서 선보인 럭스(LUX) '세단'과 'SUV'를 베트남 현지에서 공식적으로 선보이면서, 이와 함께 경차인 파딜(Fadil)을 처음 공개했다.
22일(현지 시간) 빈패스트가 자체 생산차량의 공식가격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하노이에서 개최된 발족기념 행사를 통해 럭스 SA 2.0(SUV)은 18억1800만동(약 8799만원), 럭스 A 2.0(세단)은 13억6600만동(약 6611만원), 파딜(Fadil)의 경우 4억2300만동(약 2047만원)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베트남의 자부심이라 표현되는 자체 브랜드를 장려하기 위해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을 대폭 낮춰 판매에 나선다.
실제 구입비용은 세금은 별도로 하고 SUV는 11억3600만동(약 5498만원), 세단 8억3000만동(약 4017만원), 파딜은 3억3600만동(약 1626만원)이다. 세단의 경우 8가지 외부색상과 3가지 내부색상이 제공된다.
응우웬 쑤언 푹 총리는 이자리에서 "베트남 사람들이 자신들의 손으로 만든 자동차가 세계에 도달할 것을 기대한다"며 축하를 건넸다.
물류 사업을 하는 응웬 안 투안(Nguyen Anh Tuan)은 1982년생으로 하노이에서 처음 선보인 빈패스트의 SUV차량을 구매했다.
그는 "돈이 아깝거나 비싼것이 아니다. 이 자동차들은 국가적인 자부심이다.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다. 빈패스트가 최근에 한 일은 위대한 신념을 창출했기 때문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빈패스트의 전기오토바이인 클라라도 같이 판매에 돌입했다.
클라라의 경우 빈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인 어더이조이(adayroi)에서도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어더이조이는 판매개시 예정인 자동차 3개 모델에 대해서도 온라인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5일부터는 호찌민시에 있는 빈홈즈 센트럴 파크에서 공식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