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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올해 경제성장률 6.6% …2019년 6.3%로 감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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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올해 경제성장률 6.6% …2019년 6.3%로 감속 전망

"무역 및 구조 개혁이 걸림돌 될 것"

중국 인민대학 경제학자들의 보고서에서 2018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6%, 2019년에는 6.3%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인민대학 경제학자들의 보고서에서 2018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6%, 2019년에는 6.3%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2018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6%를 기록하며, 2019년에는 6.3%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인민대학 경제학자들은 보고서에서 "무역 및 구조 개혁에 관련되는 문제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서 제시된 전망은 지난 10월 로이터통신이 이코노미스트 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와 일치한다. 다만, 인민대학 경제학자들은 만일 미국과의 무역 마찰이 해소된다 하더라도 중국은 여전히 ​​▲세계 무역 환경의 악화 ▲수출 증가세 둔화 ▲위안화 하락 등의 문제에 직면한다고 경종을 울렸다.
특히 보고서는 현재 중국에서 높아지고 있는 경기의 하방 압력을 단기적인 조치로 완화하는 것은 어렵다고 지적하며, 당국이 최근 발표한 정책에 따라 내년의 심각한 성장 둔화는 회피할 수 있겠지만, 공급 측면의 새로운 구조 개혁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경제의 재편과 함께 보다 완만하고 질 높은 성장을 위한 장기적인 전환에 있어서 2019년이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학자들은 2019년에는 무역의 불균형이 일부 시정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입 성장은 2018년의 6.1%에 비해, 2019년은 16.1%로 가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또한 보고서 작성에 참가한 경제학자 중 한 명은 "향후 투자보다 국민의 저축률 감소와 국내 소비 촉진이 경제 발전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2019년 중국의 소비 증가를 9%로 예측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