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VIC)의 주가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빈그룹의 주가상승은 베트남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줬다. 지난 19일 거래 세션은 VN-인덱스가 17.87포인트(1.99%) 상승한 916.06포인트로 이번 달 초반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VIC의 주가는 전체 시장의 3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Vn-인덱스의 상승 추세에 6.26포인트(0.7%) 기여했다. VIC 주식은 거의 상한가로 올랐다.
빈그룹의 총 순매출액은 84조80억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으며 세전 이익은 8조8250억동, 세후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1%와 11.2% 증가한 3조2900억동(약 1600억원)에 이른다.
그룹의 사업 영역은 최근에 더욱 확장되었다. 부동산 부문에서 빈홈즈는 빈씨티 브랜드의 하노이 첫번째 프로젝트인 빈씨티오션파크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전체 면적은 420헥타르이며 4만4000개 이상의 아파트와 약 2400개의 빌라로 구성된다.
3분기에 빈컴 소매 부문은 9개의 쇼핑센터를 개설하여 전국 34개 성에서 60개 쇼핑센터를 오픈했다. 그 사이에, 고급 휴양지인 빈펄은 꽝빈, 탄호아, 랑손에 새로 생기고 나짱에서 빈펄콘도텔을 개발했다.
빈패스트는 10월 초 파리모터쇼2018에서 2대의 SUV와 세단을 출시했으며, 소형차인 파딜과 전기 오토바이 클라라의 판매를 시작했다.
빈그룹은 또 최근 통신 소매 체인 비엔통아를 인수했다. 이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자회사인 빈스마트의 유통망을 확장시켜 주었다. 앞으로 빈스마트는 빈마트와 빈프로 등 전자제품 체인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빈그룹은 제약 소매 체인 빈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취재=응웬 티 홍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