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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분쇄육 보존·유통 온도 기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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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분쇄육 보존·유통 온도 기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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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혜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분쇄육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보존 및 유통 온도 기준 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29일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 주요 내용은 △분쇄육 및 분쇄가공육 제품의 냉장 보존‧유통 온도 강화 △일반증류주의 메탄올 규격 개선 △식품원료에서 벨벳빈 열매 삭제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기준 개정 등이다.
먼저 분쇄 식육제품인 분쇄육과 분쇄가공육 제품은 분쇄공정을 거치면서 식육 조직내부에 세균이 오염‧증식할 우려가 있어 위생안전을 위해 냉장 제품의 보관 및 유통 온도를–2℃~10℃에서–2℃~5℃로 강화했다.

과일‧채소 등 펙틴을 함유한 원료로 발효주를 제조할 경우 메탄올이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점을 고려하여 일반증류주 메탄올 규격을 500ppm이하에서 1000ppm 이하로 개정했다. 다만, 펙틴질을 함유하지 않는 곡류를 원료로 일반증류주를 제조할 경우 현행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식품 원료 재평가 결과 섭취 시 호흡곤란‧착란‧환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벨벳빈 열매’를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도록 식품원료 목록에서 삭제했다. 한편 식용근거가 확인된 지중해담치 등 수산물 3종과 브레비박테리움 린넨(Brevibacterium linens) 등 미생물 7종은 식품원료로 인정했다.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기준으로 식품에서 검출되서는 안되는 동물용의약품에 메틸렌블루 등 5종( 메틸렌블루, 겐티안 바이올렛, 노르플록사신, 오플록사신, 페플록사신)을 추가하고, 스트렙토마이신 등 13종에 대해서는 잔류기준 72개를 신설했다.
또한, 액란 제품 살모넬라 오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분석을 통한 판정이 가능하도록 시험법을 현행 최소 3일에서 최소 1일로 수정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안전은 강화하는 한편 안전과는 무관한 규제는 해소하는 방향으로 식품기준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법령‧자료> 입법/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내년 1월 30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