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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한국전력, 내년 턴어라운드 기대…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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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한국전력, 내년 턴어라운드 기대…목표가 상향”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한국전력의 가스발전소에 투입되는 연료비와 민자발전사로부터 구입해오는 전력구입비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국내 LNG는 직도입사업자를 제외하고 대부분 유가연동방식의 장기계약으로 공급되고 있다.

당사 추정에 의하면 국제유가 1달러 당 연간 1,140억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LNG 개별소비세 인하(-68.8원/kg)로 연간 6,000억원의 원가하락이 예상된다

원전이용률 상승도 호재다. 한수원 정비일정 기준, 2019년 원전이용률은 현재 9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강화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기준을 고려하면, 정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2017년 11월 당시 2018년 예상 원전이용률이 80%였고, 현재 67%임을 고려해 2019년 원전이용률은 보수적으로 80%를 적용하였다. 당사추정에 의하면 원전가동률 1%당 전력구입량 1.7% 감소, 연간 2,032억원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주파수조정 용 ESS를 당진, 태안지역의 송전제약(병목현상) 해소용으로 활용할 경우 비용을 줄일 수 있다. ESS 운전방식 변경만으로 연간 최대 1,131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매출액은 62.8조원(+3.5%yoy), 영업이익은 2.9조원(흑전yoy),당기순이익은 7,817억원(흑전yoy)으로 추정된다”며 “원전가동률 상승, 유가하락 외에 석탄단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연간실적과 목표주가의 추가 상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