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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조, ‘채용비리 재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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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조, ‘채용비리 재수사’ 촉구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KB국민은행 노조는 채용 비리 관련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고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30일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용 비리 1심 결과와 관련, "벌을 받아야 할 사람과 안 받아도 될 사람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채용 비리 피의자가 범행을 결심한 이유가 '회장의 지시'였다"며 "회장이 부행장을 통해 인력지원부장에게 전 사외이사 아들의 이름이 적힌 청탁메모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조는 28∼29일 조합원 324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 결과, 89%가 회장이 채용 비리에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기소·재수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86.3%로 집계됐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