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조는 채용 비리 관련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고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노조는 "채용 비리 피의자가 범행을 결심한 이유가 '회장의 지시'였다"며 "회장이 부행장을 통해 인력지원부장에게 전 사외이사 아들의 이름이 적힌 청탁메모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조는 28∼29일 조합원 324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 결과, 89%가 회장이 채용 비리에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기소·재수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86.3%로 집계됐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