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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중정상회담, 트럼프· 시진핑 무역전쟁 해소 원칙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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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중정상회담, 트럼프· 시진핑 무역전쟁 해소 원칙 합의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마침내 만났다.

미·중 무역분쟁을 끝내기 위한 담판을 벌인 것이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 중국과 미국이 훌륭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미국 중국이 대화와 타협 쪽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한국시간 2일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팔라시오 두아우 파크 하야트 호텔에서 만찬을 함게 했다.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무역전쟁 해소쪽의 낙관적인 발언을 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멋진 관계를 맺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그것이 중국에 좋고, 미국에 좋은 것을 얻게 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우정을 거론하며 "회담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화답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시진핑 주석이 "양국의 협력이 최선의 선택"이라며 "중국과 미국은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은 또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타계에 대해서도 애도를 표했다.

이날 회담에는 미국측에서 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등이 나섰다.

중국측에서는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류허(劉鶴) 부총리,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 담당 정치국원,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중산(鐘山) 상무부장,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 등이 나섰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하여 3가지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결과에 대한 첫번째 시나리오는 미중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대로 '갈등 기조'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지금과 같은 패턴으로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패턴이란 미국이 기존의 보복관세 대상 품목의 관세율을 25%로 올리는 것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2670억 달러어치의 중국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로 보복관세를 발동할 수 있다고 골드만 삭스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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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중정상회담, 트럼프· 시진핑 무역전쟁 해소 원칙 합의 …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코스닥 코스피 원달러 환율 청신호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 달러 중국 제품에 대한 10% 관세율을 2019년 25%로 인상하고 나머지 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해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관세를 물리겠다는 방침을 수차례 밝혀 왔다.

미국과 중국은 지금 이 순간 각각 2500억달러, 110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서로 보복 관세를 물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의 두 번째 가능성으로 현재의 보복관세를 유지하되 양쪽이 추가 갈등은 미뤄두고 대화를 계속하는 데 동의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일단 휴전을 하면서 대타협을 모색하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세 번째 시나리오로 '현재의 보복 관세를 완전히 되돌리는 것'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 시장이 가장 바라는 것은 3번째 시나리오이다.

골드만삭스의 이 3가지 시나리오중 2번째 시나리오 즉 현재의 보복관세를 유지하되 양쪽이 추가 갈등은 미뤄두고 대화를 계속하는 데 동의하는 쪽으로 회담이 진행되고 있다.

일단 확전을 막으면서 타협을 향한 대화를 이어간다는 방향이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에 상당한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아왔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위안화 환율도 환호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