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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MP그룹, 상장폐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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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MP그룹, 상장폐지 전망

15영업일 이내 최종 결정

미스터피자 운영사 'MP그룹'의 운명은 15영업일내로 결정된다.(자료=미스터피자)이미지 확대보기
미스터피자 운영사 'MP그룹'의 운명은 15영업일내로 결정된다.(자료=미스터피자)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미스터피자 운영사인 MP그룹이 상장폐지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3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MP그룹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3일 거래소는 "15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 개선 기간 부여 여부 등을 최종 심의,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장폐지가 최종 결정되면 정리매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MP그룹은 최대주주인 정우현 전 회장이 지난해 7월 150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같은 달 25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정우현 회장은 2015년부터 경비원 폭행 등 갑질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피자용 치즈를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고가에 받게 했고, 광고비도 떠넘겼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 상장폐지 결정은 실적 악화가 가장 큰 이유로 전해졌다. MP그룹의 외부감사를 맡은 안진회계법인은 반기보고서에 ‘의견거절’을 내놓았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