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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수출입銀, 미얀마 전자정부 구축사업에 1042억원 자금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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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수출입銀, 미얀마 전자정부 구축사업에 1042억원 자금원조

수도 나이피타우에 전자정부 통합 데이터 센터 및 탄린 지역에 백업센터 구축

한국수출입은행이 미얀마 정부의 중앙전자정부(e-governance) 구축 사업에 1000억원대의 자금을 원조한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수출입은행이 미얀마 정부의 중앙전자정부(e-governance) 구축 사업에 1000억원대의 자금을 원조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미얀마 정부의 중앙전자정부(e-governance) 구축 사업에 1000억원대의 자금을 원조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는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받을 융자 9379만9000달러(약 1042억원)와 관련해 의회 승인을 요청했다.

미얀마 정부는 수도 나이피타우에 전자정부 통합 데이터 센터(eGIDC)를 설립하고 양곤시 근처 탄린 지역에 백업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의회 승인을 받으면 해당 사업은 미얀마 정보 기술 사이버 보안부 주최로 내년 1월부터 3년 동안 진행된다.

이번 사업 규모는 1억4000만 달러(약 1555억원)로 수출입은행이 관리하는 경제개발 협력기금이 약 9379만9000달러를 지원하고 미얀마 정부 예산으로 1046만7000달러(약 116억원)를 충당한다.

미얀마 정부 측은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대중에게 온라인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정보 흐름을 가속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정부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미얀마는 2013년 통신 시장을 자유화한 이후 급속한 디지털 사업 발전을 이루고 있다. 2013년 이후 현지 휴대폰 보급률은 올해 기준 105%에 달하고 있으며 이 중 80%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

미얀마 의회는 내주 중 국회의원들의 토론을 거쳐 대출을 승인할지에 대해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