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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수입맥주, 4캔 만원 시대 열리나… 주류 종량세 전환절차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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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수입맥주, 4캔 만원 시대 열리나… 주류 종량세 전환절차 합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내년 4월까지 주류 종량세 전환 방안 마련 확정 합의
현재 종가세로 인해 국내 맥주산업 쇠퇴 가속화, 업계 및 여야 의원 한 목소리로 종량세 전환 촉구
종량세 전환 시 소비자들은 값 비싼 수제맥주 및 프리미엄 수입맥주를 싼 가격에 마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
4200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 3,631억원의 원의 생산유발 효과로 국내 맥주 산업 선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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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글로벌이코노믹 김혜림 기자] 한국수제맥주협회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주류 종량세 전환의 후속 절차를 합의한 것에 대해 "종량세 전환의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4일 협회에 따르면 지난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주류 종량세 전환의 후속 절차를 합의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3월까지 연구용역 및 업계 협의를 거친 개편안을 마련하고 정부는 4월 임시국회에서 종량세 전환을 합의하겠다고 발표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를 통해 "맥주, 소주 등의 가격이 오르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전체 주류의 종량세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라며 "연구용역과 업계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개편안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협회는 종량세로 전환하면 일자리 창출 등 소비자 후생이 늘어남은 물론 국내 맥주 산업이 선진화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종량세를 적용하면 수입맥주를 국내에서 전량 생산할 수 있어 42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연 363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볼수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또한, 소매점에서 평균 4000원에 판매되는 수제맥주를 1000원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하루 빨리 종량세 전환이 확정되어 소비자들은 질 좋은 맥주를 더 싼값에 즐기고 맥주 산업은 국가 경제 기여도를 높이는 맥주 선진화의 시대가 도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