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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가입자 1인당 월 LTE 8GB쓴다…유튜브·넷플릭스 영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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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가입자 1인당 월 LTE 8GB쓴다…유튜브·넷플릭스 영향 커

3년 만에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

4세대(LTE) 이동전화 가입자들의 1인당 데이터 소비량이 8GB를 돌파했다. 이는 3년 만에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4세대(LTE) 이동전화 가입자들의 1인당 데이터 소비량이 8GB를 돌파했다. 이는 3년 만에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4세대(LTE) 이동전화 가입자들의 1인당 데이터 소비량이 8GB를 돌파했다. 이는 3년 만에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LTE 가입자당 데이터 소비량은 8.07GB로 지난 9월 7.22GB보다 11.8% 늘었다.
지난 2011년 LTE 서비스가 시작된 후 2015년 10월 4.06GB를 넘은 뒤 불과 3년만에 데이터 사용량이 2배 뛰어오른 것이다.

최근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동영상 시청이 급등한 것과 이동통신 3사가 데이터 제공량을 늘린 '무제한' 요금제를 잇따라 출시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올 2월 LG유플러스가 8만8000원의 속도와 용량 제한 없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처음 선보였고, 뒤이어 5월 KT가 데이터ON, 7월 SK텔레콤이 T플랜을 내놓으면서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전체 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튜브를 비롯해 영상 소비량이 늘어난 것도 데이터 트래픽 증가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 기준 콘텐츠 유형별로 트래픽 현황을 살펴보면 VOD와 실시간 스트리밍 형태의 영상 콘텐츠가 56.8%로 가장 많았고, 웹포털(17%), 소셜네트워크(15.8%) 순으로 집계됐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