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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 오픈…‘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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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 오픈…‘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 콘셉트

‘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를 콘셉트로 조성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이 오는 6일 문을 연다. 사진=김형수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를 콘셉트로 조성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이 오는 6일 문을 연다. 사진=김형수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의 경우 주변에 상업시설이 없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점을 이용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춘 자연 친화형 아울렛으로 설계했다.”

노윤철 롯데아울렛 영업본부장은 5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서 해당 매장 오픈을 앞두고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롯데쇼핑은 오는 6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을 연다고 밝혔다.

‘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를 콘셉트로 정했다. 기존 상업형 아울렛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쇼핑공간으로 조성했다. 규모는 부지면적 15만m²(4만5000평), 연면적 18만m²(5만3000평), 영업면적 5만m²(1만5000평)에 달한다.

유럽 인기 여행지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 피렌체를 모티브로 공간을 디자인했다. 이정혜 디자인 실장은 “경사가 있는 지형을 살려 피티 궁전에서 베키오 다리를 건너 우피치 미술관에 가는 피렌체 귀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동탄 신도시·수원·분당에선 30분내, 서울·경기권에서는 6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주차장에는 자동차 3050대를 동시에 세울 수 있다. 정후식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 점장은 “용인, 수원, 동탄, 오산 등 1차 상권에 많은 잠재 고객이 있을 것으로 보고 출점을 계획하게 됐다”며 “평일에는 8000명, 주말에는 1만50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흥점은 지하 2층부터 2층까지 총 4개 층으로 이뤄졌다. 지하 2층에는 코치, 마이클코어스 등 해외 명품과 타임·마인·산드로·마쥬 등의 주요 컨템포러리 의류 브랜드가 입점한다. 지하 1층에는 보브·시스템·듀엘 등의 영캐주얼 상품군과 구두, 피혁 매장이 들어선다. 1층은 아웃도어, 아동, 스포츠 전문관으로 꾸몄다. 데상트·언더아머 등 스포츠 브랜드 11개 매장과 내셔널지오그래픽·디스커버리·노스페이스 등 12개의 아웃도어 매장이 입점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2000m²(600평) 규모의 나이키 팩토리 아울렛 매장과 세계 최초 라코스테 팩토리 매장도 선보인다. ‘골프 8학군’으로 불리는 용인 지역의 특색을 살린 골프용품 전문 체험형 매장인 '골프존 마켓’, 인도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상품 편집샵인 ‘엘큐엘(Le Quartier Latin)’ 매장 등도 오픈한다.

다양한 체험, 휴게 공간을 조성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실내 서핑샵, 숲 모험 놀이터, 펫파크 등을 조성했다. 매장 곳곳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 자연경관이 보이는 우수한 그린뷰(Green-view) 조망의 레스토랑, 카페 등 유명 식음료 매장을 여럿 유치했다. 2층에 중국 마라탕 전문점 ‘홍리 마라탕’, 두부 요리 전문점 ’만석장’ 등 13개 매장으로 이뤄진 식당가를 만들었다.

이 실장은 “쇼핑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이 체류하는 데 무리가 없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자연을 담은 쇼핑놀이터’를 테마로 아울렛을 꾸몄다”며 “쇼핑, 쉼, 여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