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에 선착한 4팀의 면면을 살펴보면 우승후보로 전혀 손색 없는 팀들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조의 칭지우(중국)와 B조 카본(북미)이 지난 5일 저녁에 치러진 조별 승자전에서 승리해 8강 진출의 기쁨을 일찌감치 누렸다. 이어 6일 진행된 C조와 D조의 승자전에서 각각 AG(중국)와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중국)이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4강전 이상에 이르러서야 중국팀들간의 대결을 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중국팀들은 자국의 CFS 7회 연속 우승에 한발 더 나아갔으며, 중국 팬들의 입장에서는 최고의 대진이 완성된 셈이다.
하지만 예선전에서 중국팀과 만나지 않았던 카본이 건재하고, D조에서 브라질 출신 인츠가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과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던 만큼 중국 팀에 견줄 수 있을 만한 실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여병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실장은 "16강 체제로 바뀌고 각 팀들이 에선부터 전력을 다하는 모습들이 연출됐다”며 “중국 팀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승장구 하고 있지만, 이를 막아서는 팀이 나올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CFS를 보는 재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