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G디스플레이, 中 은행과 200억 위안 장기 신디케이트론 체결

공유
0

LG디스플레이, 中 은행과 200억 위안 장기 신디케이트론 체결

김상돈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이(우측에서 여섯번째) 중국 광저우에서 현지 은행으로부터 광저우 OLED 생산법인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신디케이트론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이미지 확대보기
김상돈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이(우측에서 여섯번째) 중국 광저우에서 현지 은행으로부터 광저우 OLED 생산법인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신디케이트론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건설은행, 중국교통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200억 위안(약 3조2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체결했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의 금융 기관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융자해 주는 집단 대출이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중국 광저우에서 김상돈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을 비롯해 중국건설은행 광저우시 은행장 등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법인(LG Display High-Tech Co., Ltd.)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번 신디케이트론 계약으로 LG디스플레이 중국 현지 은행으로부터 8년간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이번 계약의 성사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OLED의 미래에 대한 전망이 밝다는 방증”이라며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생산법인을 성공적으로 준비해 대형 OLED의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OLED TV용 패널 수요는 2020년에 700만대, 이후에는 1000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OLED TV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자 올해 7월 중국 광저우에 8.5세대 OLED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개발구가 각각 70:30의 비율로 투자했다. 투자 규모는 약 5조원으로 2019년 하반기 양산 예정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