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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대통령 국장 엄수…“굿바이 미스터 프레지던트 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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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대통령 국장 엄수…“굿바이 미스터 프레지던트 부시”

【워싱턴D.C.=AP/뉴시스】조지 H.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거행된 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의 국회의사당에서부터 장례식이 거행된 국립대성당까지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이미지 확대보기
【워싱턴D.C.=AP/뉴시스】조지 H.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거행된 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의 국회의사당에서부터 장례식이 거행된 국립대성당까지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트럼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들이 참석해 냉전종식과 걸프전 등 역사의 격동기에 나라를 이끈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장남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조사를 통해 간간이 목청을 높이며 아버지를 “아들이나 딸이 원할 수 있는 최고의 아버지였다”고 회고했다. 지난 4월 먼저 타계한 어머니 바버라 여사와 1953년 3살의 나이로 요절한 여동생 로빈을 언급하며 “다시 로빈을 끌어안고 어머니의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우리는 슬픔 속에서도 웃는 얼굴로 아버지를 바라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대통령은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과 함께 참석했다. 2016년 공화당 후보지명전에서 부시의 차남인 잽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를 강하게 비판해 부시가문과 냉랭한 관계에 있었지만 5일 트위터에 “오랫동안 걸출한 삶을 산 위대한 남자를 축복하는 날”이라고 추모의 글을 올렸다.

미 언론에 따르면 이번 국장에는 찰스 영국 왕세자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 등이 많은 해외지도자들이 초청됐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