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롯데카드·손보' 인수전 입질…누가 인수할까

-BNK금융,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유력 업체 꼽혀

기사입력 : 2018-12-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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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이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금융권의 입질이 시작됐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이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금융권의 입질이 시작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롯데카드와 롯데손보를 매각할 업체로 BNK금융이 물망에 올랐다.

BNK금융은 이익 대부분이 은행 계열사에서 창출되고 있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려고 애쓰고 있다.

이미 올해 초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고려했으나 실기해 BNK투자증권 증자로 투자은행(IB) 부문을 강화하는 데 그쳤다.

일각에서는 롯데그룹이 BNK금융 지분 11.14%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인수전에 뛰어들면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고 분석한다.

롯데그룹은 지주사 전환을 위해 내년 10월까지 지분 일부를 처분해야 하므로 BNK금융과의 연결고리를 인수합병으로 굳힐 수 있다.

지주사 전환을 앞둔 우리은행도 유력한 롯데카드 인수업체로 꼽힌다.

우리은행은 현재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 우리FIS, 우리신용정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 자산운용 등 7개 계열사를 두고 있지만 주로 은행권에서 수익이 나고 있어 비은행권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카드 등 계열사를 포함한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역대 최대치인 1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이 중 94%가 은행권 수익이었다.

우리카드와 롯데카드가 합병할 경우 우리은행은 21조 원 규모의 대형 카드사를 구축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우리손해보험', 'WB우리화재해상손해보험' 상표를 제출하면서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하나금융그룹도 하나은행이 지난 5일 특허청에 '하나손해보험' 상표권을 제출하면서 유력한 롯데손보 인수업체로 급부상했다.

하나금융은 현재 보험업종으로 하나생명만 소유하고 있어 손해보험사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나생명조차 방카슈랑스를 주로 취급하는 등 사업 규모가 작아 하나금융이 보험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롯데손보 인수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롯데손보와 롯데카드 인수는 롯데그룹과의 협력 관계를 확보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며 "특히 롯데카드는 롯데 계열사 회원을 기반으로 자체 빅데이터가 구축,운영되고 있어 매각되더라도 롯데그룹과의 시너지효과는 꾸준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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