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장기·소액연체자 채무조정 받으세요"… 신용서포터즈 출범

공유
0

"장기·소액연체자 채무조정 받으세요"… 신용서포터즈 출범

금융위원회가 장기·소액연체자들이 채무조정을 받기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금융위원회가 장기·소액연체자들이 채무조정을 받기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장기·소액연체자들에게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알려주기 위한 신용서포터즈가 출범했다.

금융위원회는 7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강당에서 장기·소액연체자 지원대책 홍보를 위한 서울지역 7개 자치구 신용서포터즈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용서포터즈는 지역별 사회복지사와 통장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장기·소액연체자 지원 제도를 비롯해 서민금융제도를 안내하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 대신 신청업무를 대행해 준다.

1000만원 이하의 빚을 10년 이상 갚지 못하고 있는 장기·소액연체자는 신용서포터즈나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채무조정을 요청하면 심사를 거쳐 채무를 면제 또는 감면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자는 회수할 재산이 없고 중위소득의 60%인 1인가구 월소득 99만원 이하인 사람이다.

현재 신용서포터즈는 총 30개 기초지자체에서 결성됐다. 지난 10월 17일 부산 남구청을 시작으로 서울 동작·마포·서대문·영등포·용산·종로·중구 등이 이날 출범했다.

금융위는 채무조정 신청 기한이 내년 2월 말까지인 만큼 신용서포터즈를 최대한 확대해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 신청자는 11월 말까지 총 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장기·소액연체 채무자가 119만명으로 집계됐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