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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전 국무장관 트럼프에 “탈법을 좋아하는 무절제한 인물”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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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전 국무장관 트럼프에 “탈법을 좋아하는 무절제한 인물”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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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올해 3월 해임된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사진)은 7일(현지시간) 방송된 CBS TV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법을 어기고 싶어 하고, 미세한 점에 관심이 없는 ‘무절제한 인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트럼프는 틸러슨을 ‘얼간이’라고 부르며 반격했다.
틸러슨 전 장관은 트럼프에 대해 “대통령 각하, 하고 싶은 것은 알지만, 그 방식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법을 어깁니다. 조약에 위반 됩니다”라고 매일같이 전해야 했다고 고백하며, 트럼프가 바른 소리를 하는 자신에게 질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취임 전 미국 석유대기업 엑손 모빌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던 틸러슨은 정치경험이 없고, 공화당내로부터 국무장관 후보로 추천되었을 때도 트럼프와의 안면은 없었다.

그는 “규율 바르고, 프로세스를 중시하는 엑손 모빌에서 온 나에게 있어서, 무절제하고 문장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개요보고서를 읽지 않고, 많은 것에 대해 세세한 점을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인물아래에서 일하는 것은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수 시간 후, 자신의 트위터에 틸러슨을 “(국무장관에게) 필요한 지적 능력이 없는 엄청난 얼간이였으며, 터무니없는 게으름뱅이였다며 분노의 코멘트를 쏟아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