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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강릉 KTX 탈선 사고 오는 10일 복구완료 예상… 일반열차도 일부 운행 중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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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강릉 KTX 탈선 사고 오는 10일 복구완료 예상… 일반열차도 일부 운행 중지(종합)

-부상자 15명 집계… 전차선 및 조가선 단전 등 물적 피해도 상당
-국토부, 위기단계 '경계단계' 발령

8일 오전 7시 35분께 강릉에서 서울을 향하던 KTX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8일 오전 7시 35분께 강릉에서 서울을 향하던 KTX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국토부가 KTX 강릉선 탈선 사고 복구가 오는 10일 오후께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로 해당 선로를 이용하는 일부 일반열차도 운행 중지됐다.

국토교통부는 8일 KTX탈선 사고 직후 코레일이 250명의 직원을 복구작업에 동원했으며 다음 주 월요일인 10일 오후 2시께 복구완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께 발생한 KTX 탈선 사고로 KTX 차량 10량이 탈선했으며 이로 인해 15명의 부상자(승객14명, 직원1명)가 발생했다. 또 전차선 및 조가선 약 100m가 단선되고 레일 약 200m가 굴곡되는 등 물적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후 코레일 측은 탑승객 전원 버스로 연계수송해 진부역 및 강릉역으로 이동했으며 서울-진부 구간은 열차로 수송했다.

일반열차도 일부 운행 중지됐다. 강릉역에서 출발해 태백선-영동선을 이용하는 일반열차는 △무궁화호 1636열차(강릉 08:13~청량리 13:53) △무궁화호 1638열차(강릉 10:00~청량리 15:47) △무궁화호 1681열차(강릉 13:00~부전 21:30) 등 3개 열차가 운행 중지됐다.

국토부는 사고 발생 약 2시간만인 오전 9시 40분 위기단계 ‘주의경보’를 발령했으며, 이후 오전 11시 ‘경계단계’로 격상했다. 철도안전정책관을 실장으로 상황실이 운영 중이며 사고수습 지원 및 현장 안전활동 등을 위해 2차관 및 철도국장, 철도안전감독관(7명), 철도경찰(12명)이 현장 배치됐다.

현재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4명)이 현장에서 사고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기후로 인한 선로 문제, 선로변환기 오작동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면밀히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 수습대책 일환으로 코레일 측은 승차권 환급을 안내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운행이 조정된 열차의 승차권 구입 고객에게 승차권 전액환불, 연계수송 등 안내문자를 발송 중”이라며 “별도 후속조치에 대한 내용도 논의 중이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