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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기사회생…시초가 등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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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기사회생…시초가 등 관전 포인트는?

11일 매매거래정지 해제, 불확실성 해제 긍정적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사회생했다. 한국거래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18.11.14)관련 기업심사위원회 심의결과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사회생했다. 한국거래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18.11.14)관련 기업심사위원회 심의결과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사회생했다.

한국거래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18.11.14)관련 기업심사위원회 심의결과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일 오전 9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될 예정이다.

상장유지 결정사유를 보면 먼저 기업 계속성)의 경우 매출․수익성 개선이 확인된 가운데 사업전망 및 수주잔고․수주계획 등을 고려할 때 기업의 계속성에 심각한 우려가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무 안정성의 경우 재무상태와 관련하여 2016년 11월 공모증자 및 2018년11월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등으로 상당기간 내에 채무불이행 등이 현실화 될 우려가 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경영투명성의 경우 법상의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제도를 갖추고 있으나, 증선위가 분식회계로 조치하는 등 경영투명성에 일부 미흡한 점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진행중인 행정소송 결과와 무관하게 감사기능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선계획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 거래소는 경영투명성 개선계획의 이행 여부에 대하여 향후 3년간 점검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경영의 투명성과 관련하여 일부 미흡한 점에도 불구하고 기업 계속성,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하여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상장유지의 관전포인트는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초가가 어느 선에서 결정되느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종거래일 종가는 33만4500원이다. 이 종가가격 기준으로 50%~200%에서 오전 동시호가를 접수받아 오전 9시에 시초가가 결정된다.

상장폐지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최종거래일 종가 위에서 시초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거래 정지기간이 길어질수록 불확실성과 우려감도 커진다”며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거래정지가 풀리며, 불확실성 해소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상폐 리스크가 일단락되며 본사업 집중으로 펀더멘털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사업에 이어 지난 지난 2017년 동물 세포 영역의 CDO(의약품 위탁 개발) 사업에 진출했다. CDO사업진출로 기존 대형 제약사 고객 뿐만아니라 중소형 제약사 및 버추얼 바이오텍까지 확대가 기능해졌다는 평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0개의 CDO 프로젝트를 수행했을 때 CDO 예상 기대 매출은 3억2000만달러, 연계 기대 매출은 15억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상업물질 생산까지 원스톱(one-stop) 제공하는 업체는 글로벌 톱 5개 미만으로 제한적이며, 원료(DS, Drug Substance)와 완제(DP, Drug Product)까지 제공하는 회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며 “2019년 아시아 주요 CDO 업체에서 ‘21년 세계 주요 CDO 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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