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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선호도 1위 공기업, '신입사원 연봉 TOP 5'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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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선호도 1위 공기업, '신입사원 연봉 TOP 5'는 어디?

인천국제공항공사 9년 연속 공기업 신입사원 초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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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현재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살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윤을 추구라는 공동의 목표로 경제 생활을 한다. 사회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극도의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정적이고 연봉이 높은 직장을 선호한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졸업생 32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 결과 올해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어하는 곳은 '공사 등 공기업'(25.0%)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인천에 사는 취업준비생 황모 씨(26)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연봉이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면서, "공기업은 사기업에 비해 고용안정성이 보장되고, 연봉도 높아 취업준비생들의 경쟁률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이에 취준생 선호도가 가장 높은 '신의 직장' 공기업 연봉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기업 중 가장 높은 신입사원 연봉을 지급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건설·관리·운영 등 공항과 관련된 수많은 일들을 하며, 5본부 2개실로 나누어 업무를 진행한다. 신입사원 초봉은 4399만 원으로, 9년 연속 공기업 신입사원 초봉 1위를 기록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을 관리·운영하는 기관으로 올해 초임을 4000만 원 이상 지급하면서 2위(4091만 원)로 순위가 높게 상승했다.

3위는 한국마사회다. 축산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민의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경주시행사업과 발매서비스 사업 업무를 진행한다. 신입사원 초봉은 4064만 원이다.

특히 한국마사회는 오래다닐수록 월급이 크게 오르고, 명절·기념일 등에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다른 공공기관보다 복지수준이 높아 취준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4위는 4055만 원의 한국가스공사, 5위는 4051만 원의 한국감정원이 선정됐다.

2017년 공기업의 신입사원 초봉 평균은 3528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대비 2.9% 상승한 수치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3400~3600만 원 미만'이 22.9%로 가장 많았고, '3800~4000만 원 미만'(20%), '4000만 원 이상'(14.3%), '3600~3800만 원 미만' (11.4%), '2800~3000만 원 미만'(8.6%)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공기업 신입사원 초봉 4000만 원 이상의 비율이 11% 늘어 취준생들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력실장은 "최근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을 지켜보면서 연봉·고용안정성이 높은 공기업에 대한 선호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채용과정을 도입해 앞으로의 경쟁률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