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나경원 의원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보수계열 정당의 첫 여성 원내대표다.
11일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나경원 의원은 김학용 의원을 큰 차이로 이겼다. 정책위의장은 나 의원이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정용기 의원이 됐다. 나 의원과 정 의원은 103표 가운데 68표를 얻었다. 나 의원은 보수 계열 정당의 첫 원내대표로 활동하게 됐다.
나 의원은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평생을 감옥에 있어야 할 정도로 잘못했냐는 등의 발언을 했다. 자유한국당 내에서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친박계 의원들을 향한 이런 발언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친박계 인사들이 모인 우파재건회의 소속 의원들 몇몇은 지난달 말 나 의원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게 된 김성태 의원은 이날 “야당의 존재감은 싸우는 데서 비롯되고 싸우지 못하는 야당은 야당이 아닌 것”이라며 “제 후임 지도부 더 잘 싸우리라 저는 믿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온라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