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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인사…“혁신 역량 키워 종합 생활문화 기업 입지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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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인사…“혁신 역량 키워 종합 생활문화 기업 입지 굳힌다”

LF가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은 오규식 부회장. LF=제공이미지 확대보기
LF가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은 오규식 부회장. LF=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LF가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혁신적인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국내 패션시장이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들자 종합 생활문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2일 LF는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오규식 사장은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김상균 전무는 부사장으로, 정연우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오 신임 부회장은 LG상사 심사과에 입사해 뉴욕지사, 금융팀, 경영기획팀장(상무) 등 전략, 금융 및 관리 부서를 두루 거쳐 지난 2006년부터 LG패션(현 LF) CFO(부사장)로 재직해왔다. 전략기획/재무 전문가로 LF의 안정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대표이사를 맡은 2012년부터는 사업의 지속 성장을 주도하고, 업계 최고의 온라인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식품·유통·방송·화장품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M&A 및 투자를 통해 패션업에 국한됐던 LF의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LF가 종합 생활문화 기업으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닦았다.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합리적 리더십을 발휘해 임원 육성 및 조직문화 개선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신임 부사장은 LG카드(현 신한카드)를 거쳐 지난 2004년 LG패션에 입사해 2010년부터 헤지스 사업부장, 신사부문장을 맡아 헤지스를 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 시장에서 리딩 브랜드로 안착시켰다. 지난 2013년 중국 법인 대표를 맡은 뒤에는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개척에 기여했다. 현재는 해외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및 사업 전반을 운영해본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LF 남성복 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다.

정 신임 전무는 LG상사 출신으로 LA 법인장 등 LG상사의 요직을 거쳐 지난 2009년 LF의 전신인 LG패션에 입사해 지난해까지 전략기획실장, 신사캐주얼부문장, 전략영업부문장을 거쳐 현재 경영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기획·영업·관리 분야에 걸친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해 전사 관점의 폭넓은 시야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F 관계자는 “혁신적인 사업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역량과 과감한 추진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신속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역량 강화가 종합 생활문화 기업으로 성장하는 핵심 요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