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세계지수, 선진국지수는 +0.03% 상승했고 미국은 -0.05%, EU는 -0.14%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 뉴스와의 시차로 신흥국지수는 +0.7%, 중국 +1.1%, 일본은 0.6% 상승을 기록 중이다. 미-중 관계 개선도 적극적인 분위기로 바뀌었다.
중국 상무부는 13일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 협상단이 중국을 방문 한다면 환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1일 미-중 간의 전화통화에서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30여명과 함께 미국을 방문 할 것으로 언급했지만 화웨이 사태로 추가적인 확인이 없었던 상태에서 나온 언급이라 주목을 받았다.
한편 중국 정부가 지방정부에 하달한 정책가이드라인에서 ‘중국제조 2025’ 전략을 삭제했다고 중국 관영언론이 밝힌 것도 미-중 관계 개선에 긍정적 소식으로 해석되었다. 미국은 미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불법 기술이전 등의 배경으로 ‘중국제조 2025’ 전략을 주목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EU는긴박한 하루를 소화했다.
유럽 중앙은행은 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을 통한 확장적 통화공급 정책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ECB는 13일 기준금리를 0%, 시중은행의 중앙은행 예치이자율은 -0.4%로 동결했다. 현재 금리는 2019년 여름까지 동결하고 만기 도래하는 보유자산은 상당기간 재투자할 것으로 밝혔다. 또한 유럽 경제의 둔화 우려도 지적했다.
한편 영국 보수당의 재신임을 받은 영국 메이 총리는 행보를 12월 13일 EU 정상회담으로 옮겼다. 메이 총리는 EU정상에게 EU가 합의한 브렉시트 안이 영국의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과 일부 수정을 요청했다. 영국과 북아일랜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안전장치(backstop)에 영국의회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진 것에 따라 메이총리는 EU와의 재협상을 명목으로 영국의회 비준 하루 전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EU정상은 메이의 요청에 아직까지는 협상 불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