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켈리 수석보좌관 후임에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급부상

공유
0

켈리 수석보좌관 후임에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급부상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곧 퇴임하는 제임스 켈리 미국 대통령수석보좌관의 후임인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사진)를 만났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대통령은 크리스티 전 총리를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보고 있지만, 일부 측근에선 대통령의 사위인 쿠슈너 선임고문을 기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소식통에 의하면, 이번 회동에서 트럼프는 크리스티에게 좋은 인상을 가졌다고 전한다. 크리스티는 지난 2016년 대선 때 공화당경선에 출마했다가 이후 중도 사퇴해 트럼프 진영에 합류한 바 있다. 다른 관계자는 켈리 전 대통령의 후임에 쿠슈너 수석고문을 기용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취임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며칠간 많은 관계자가 쿠슈너를 기용할 것을 대통령에게 제의했으며, 그는 대통령과 가까운 데다 북·미 협상에 기여하는 등 많은 실적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쿠슈너의 기용은 일부의 정권당국자나 외부의 어드바이저가 대통령에게 제안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존 케리 전 대통령의 후임에 5명의 후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쿠슈너가 검토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지 않다고 하면서도 그가 어떤 자리에 발탁되더라도 훌륭한 역할을 할 것이며, 누구나 인정할 것이라고 말해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았다. 한편, 지난 대선 때 트럼프진영 고문을 지낸 데이비드 보시도 유력후보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