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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장난감 수입업체 라로즈의 '납오염' 장난감 월마트·타깃에서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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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장난감 수입업체 라로즈의 '납오염' 장난감 월마트·타깃에서 유통

장난감 수입업체 라로즈가 월마트와 타깃에 유통시킨 보석용 키트 제품.
장난감 수입업체 라로즈가 월마트와 타깃에 유통시킨 보석용 키트 제품.
[글로벌이코노믹 오은서 기자] 미국 장난감 수입업체 라로즈(LaRose Industries)가 판매하고 있는 보석용 키트제품에서 납성분이 검출됐다.

라로즈는 이들 제품을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타깃에서 판매했으며, 미 뉴욕주는 월마트와 타깃을 고소했다.
13일(현지 시간) 미 온라인 AOL뉴스에 따르면 라로즈가 수입하고 타깃과 월마트에서 판매한 '크레이-지-쥬웰즈(Cra-Z-Jewelz)'에서 미국 연방 규정보다 최대 10배나 높은 납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라로즈는 제품을 리콜한 후 납성분이 포함된 장난감을 다시 뉴욕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당국과 했지만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납 성분 포함 장난감은 어린아이들에게 직접 노출되면 건강상의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5~2016년에 유통된 라로즈의 제품에도 납성분이 포함됐었다. 뉴욕주는 이는 여러 주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주는 라로즈에 납에 오염된 장난감의 재판매 방지를 위한 조치와 함께 민사 배상을 요구했다. 뉴욕에서 판매되는 '크라-즈-쥬얼즈' 키트 1개당 70~6000달러(약 7만9300~670만원)의 벌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라로즈가 판매하는 크레용 등 어린이용 완구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은서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