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의 니시카와 히로토 사장(사진)은 17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곤 전 회장의 후임인사 선정을 일단 보류하고, 향후 사외이사에 의한 위원회에서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와 함께 곤 전 회장과 같이 회장직과 CEO(최고경영책임자)를 겸직하는 것에 대한 논란에 대해 “당연히 고려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또한 외부의 변호사 등을 포함한 경영개선위원회를 설치해, 이사에 대한 보수 결정방법이나 회장 선임의 전제가 되는 기업통치의 본연의 자세 등을 논의한 다음, 내년 3월을 목표로 제언을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휴사인 미츠비시 자동차 마시코 회장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이사 등의 보수를 결정하는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명·보수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