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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두산인프라코어, '건설붐' 베트남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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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두산인프라코어, '건설붐' 베트남 사업 확장

2009년 베트남 진출 …건설 붐 타고 10배 급성장

베트남의 두산 기계 제품 독점 대리점(DCC) 응웬 뚜안 땅 회장(왼쪽)과 정은두 동아시아 두산 영업 담당 이사.
베트남의 두산 기계 제품 독점 대리점(DCC) 응웬 뚜안 땅 회장(왼쪽)과 정은두 동아시아 두산 영업 담당 이사.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두산인프라코어가 베트남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공항, 도로, 아파트, 리조트 등 대규모 건설 공사가 많은 베트남에서 한국산 굴삭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18일(현지 시간) 베트남 현지 언론은 최근 호치민시 사이공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기계산업대전(VIMAF) 2018'에서 두산인프라코어 굴삭기 전시 현황과 베트남 시장 확대 전략을 대서 특필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베트남 내 두산 제품 판매 대리점인 건설 무역회사(DCC)가 세계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굴삭기 모델 2개(DX225LCA, DX140W)를 소개했다. 이 2개 제품은 강력한 신형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영업 담당 이사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이며 이번 전시회가 베트남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두산은 이미 DCC를 통해 당사의 많은 제품을 공급했으며, 베트남 내 건설 현장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VIMAF2018에서 대규모 건설 기계 전시 공간을 오픈했다.
두산은 VIMAF2018에서 대규모 건설 기계 전시 공간을 오픈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09년 DCC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에 처음으로 굴삭기 10대를 판매했다. 이후 판매가 점점 늘어 현재 연간 100~120대를 판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에는 영업망을 확장하고 사업 활동을 다각화해, 베트남 내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DCC의 응웬 뚜안 땅(Nguyen Toan Thang) 회장은 "굴삭기 판매 시 금융 지원 정책도 다양하게 준비할 예정"이라며 "은행과 협력해 구매자가 우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판매 후에도 기계의 구매 자금 상환, 수리, 교환, 활용 관련 상담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품 공급망을 확대하고, 기계 이상이 발생하면 고객사의 작업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짧은 시간안에 수리를 완료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AS 강화 계획을 설명했다.

현지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한국 대기업 중 하나인 두산그룹의 계열사로서 건설 기계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제품의 베트남 독점 판매 대리점인 DCC는 탄콩그룹(Thanh Cong Group) 계열사이며, 승용차, 트럭, 버스, 크레인 기계, 레미콘 등과 같은 특수 차량 제조, 조립, 수입을 전문으로 하는 베트남의 선도 기업 중 하나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