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철강산업 컨설팅 조직인 INDAG는 최근 열린 세미나에서 "인도에서 우리는 좋은 품질의 철강을 가지고 있고, 일본을 제치고 두 번째로 큰 생산국이 됐다"면서 "정부의 목표는 현재 약 1억 톤에서 2030년 3억 톤의 철강생산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생산의 증가는 수요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의 조강생산량은 올해 1~10월 8807만 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2%(357만 톤) 증가했다. 일본은 8719만 톤으로 비교적 작은 폭인 3.0%(252만 톤) 늘어났다. 일본의 경우 올림픽 특수라는 호재가 있는 데 비해 인도는 산업의 성장 단계에서 생산이 늘어났다는 점이 차이점으로 지목된다.
추후 인도의 성장은 아시아권 시장 흐름 판도를 바꿀 요인으로 평가된다. 올해 이미 열연 시장에서 중국산을 대체, 경쟁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