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미얀마의 무슬림 소수 민족 로힝야족에 대한 박해 문제와 관련,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 대책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페이스북은 지난 8월 이후 미얀마군 고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이용을 정지하거나 폐쇄시켰다.
이어 페이스북은 남아있는 의심되는 페이지에 대해서도 누구의 것인지, 혹은 무엇을 하고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을 포함하여, 허위 게시물에 대한 페이스북의 정책을 위반하는지 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폐쇄 대상이 된 페이지에는 독립계 뉴스나 엔터테인먼트, 미용,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페이지로 가장하고 있지만, 미얀마 軍과 관련되어 있는 것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